치료가 끝나면 기록은 병원에 있으니 됐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방사선치료 기록은 몇 년, 때로는 수십 년 뒤에 필요해지는 특이한 기록입니다. 왜 그런지, 무엇을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정리합니다.
정상 조직이 견딜 수 있는 방사선량에는 한계가 있고, 이 한계는 평생에 걸쳐 누적되는 성격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일부 회복되는 조직도 있지만, 척수나 뇌간처럼 회복이 제한적인 조직도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부위나 가까운 부위에 다시 방사선치료가 필요해지면, 의료진은 예전에 어디에 얼마나 들어갔는지를 반드시 확인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왼쪽 폐에 60 Gy”라는 요약이 아니라, 척수의 어느 높이에 몇 Gy가 들어갔는지 알 수 있는 3차원 선량 분포(RT Dose)와 계획 CT입니다. 이것이 있으면 새 계획에 옛 선량을 겹쳐 놓고 안전한 범위를 계산할 수 있고, 없으면 보수적으로 추정할 수밖에 없어 치료 선택지가 좁아질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은 법이 정한 기간 동안 진료기록을 보존할 의무가 있지만, 그 기간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치료계획 파일은 진료기록부와 별도의 치료계획 시스템에 저장되는데, 장비나 시스템이 교체될 때 옛 자료가 온전히 옮겨지지 않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병원이 통합되거나 문을 닫는 일도 있습니다. 10년, 20년 뒤 재치료가 논의될 때 기록을 구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반대로 환자 본인이 CD나 파일을 가지고 있으면, 어느 병원에서든 그 자료를 읽을 수 있습니다. DICOM은 전 세계 공통 형식이라 장비 회사가 달라도 열립니다.
계획이 두 개 이상이었거나(예: 넓게 치료 후 좁게 추가조사) 치료 중 계획을 바꿨다면, 모든 계획의 선량이 들어 있는지 발급 때 확인하세요. 합산 선량(plan sum)이 따로 저장되어 있으면 함께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myRTdose는 보관 도구가 아닙니다. 업로드한 파일은 결과 확인 뒤 삭제되고 서버에 남지 않으므로, 원본은 반드시 본인이 따로 보관해야 합니다.
본 내용은 교육 목적이며 의학적 판단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해석은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세요.